너무나 치명적이고 그러나 매혹적인 역사 비하인드 스토리 중 하나는 바로 암살이다.
정치적 거물이나 예술장인들을 수 많은 배후들이 숨어서 독살이라는 끔직한 수단을 이용해
암살을 하는 사건은 찰리 채플린에 말처럼 "멀이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
그 당시에는 충격적이고 그 시대에 인물들에게는 비극적이겠지만 그런 내용들은
후세 우리가 여러 인과 관계를 생각하면서 역사를 훑어보고 이해를 한다면
다빈치 코드를 능가하는 너무나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으로 접할 수 있게 된다.
여러 역사책을 접하면 단순히 황제들의 업적 또는 화려했던 영광만을 쫓느라
실제로 그들의 화려한 생활 속에 숨어있는 어둡고 지금으로서는 이해할수 없는 행동들과
광기를 알아 볼수 가 있는데...
"왕실 의사들은 죽은 새의 효능을 극찬했다. 머리나 다리에서 피가 날 때 나쁜 체액을 빼낼 목적으로 비둘기나 수탉의 몸을 반으로 갈라 상처에 얹었다. 영국 의사들은 이 방법으로 1612년에 헨리 왕세자를, 1685년에는 찰스 2세를 치료했지만 결국 둘 다 죽었다. 병상에 누워 있는 환자의 눈에 의사가 울부짖는 새를 난도질하는 모습이 썩 유쾌하게 보일 리 없었다."
p.75
마치 옛날 홍콩 강시 영화에서, 또는 귀신을 쫓기위해 닭피를 사용했던 것처럼 그들도 신박한 방법으로
치료법을 개발하는 모습에 정말 다시 한번 감탄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세계적으로도 유명하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모짜르트, 카라바조, 나폴레옹도 암살 당했다는
사실을 알면서 만약 그들이 비극스러운 암살을 당하지 않았더라면 조금 더 많은 예술 작품들과
역사에 공헌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책을 다 읽고 눈을 감을 때 나폴레옹에 죽는 모습을 상상하게 되었다.
"프랑스, 군대, 조세핀..."을 외치며 생을 마감했던... 한때 유럽을 호령했던 한 장군이 이제는
암살이라는 끔찍한 방법으로 너무나 슬프게 생을 마감했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사람의 인생이
천당과 지옥을 오고 가는 느낌이 이런 느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지금까지도 유명인사들과 연결된 암살이란 소재가 너무나 흥미롭고 재미있어 간만에
즐겁게 독서를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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