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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Book/후기 Review17

[리뷰] <산티아고 어게인> 종교적인 상징을 품고 있지만 종교가 없는 사람이라도 누구라도 환영하는 산티아고 순례길. 약 4,5년 전 산티아고 순례길을 꿈꾸며 준비했던 기간이 있었다. 그때 정말 산티아고만 생각했고 그와 관련된 그리고 JTBC에서 촬영했던 까지! 많은 영상과 인터넷 정보를 모으며, 가기위한 준비로 100L 가까이 되는 백팩, 등산화 그리고 걷기 운동까지 했었다. 그러나 인생사 새옹지마라 했던가. 갑작스러운 개인 사정으로 산티아고는 그저 내 마음속에 품은 하나의 버킷리스트로만 남게 되었다. 그리고 몇 년 후, 우연히 이 서평이벤트를 알게 되어 신청하였고 운이 좋게 당첨이 되어 책을 받게 되었다. 표지를 보는 순간, 잊고 지냈던 내 가슴 한 구석에 잠자고 있던 열정이 조용히 고개를 들었다. 이 책을 읽을 때 나는 글 못지.. 2021. 8. 6.
[리뷰] 평범한 사람을 1개월만에 작가로 만드는 책쓰기 특강 그 책을 세 문장으로 요약하면, [나 대단한 사람이야] [나한테 배운사람들도 대단한 사람들이야] [글쓰기 최고야] 일반적인 글들은 주장과 그에 따른 예시 그리고 다시 한번 더 내용 강조를 추구하는데 이 책은 알맹이가 빠진 끊임없는 예시뿐이다. 심지어 몇몇 예시는 '왜 이걸 예시로 말하는거지?' 라는 물음표를 던진다. 콘텐츠가 전혀 뒷받침되질 않고 반복적인 문구, 자기 홍보가 짙은 내용뿐... 자기가 만든 커뮤니티와 자기한테 배운 사람들이 이런 책도 썼다라는 계속적인 자기자랑으로 보인다.. 제목 보고 기대하고 읽었는데 실망만 남았다. 부디 제목 보고 낚이는 사람이 없길 바란다. 2021. 7. 24.
[완독서평] <교양으로 읽는 삼국지> 중국 속담에 '삼국지를 읽지 않은 사람과 대화하지말라'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삼국지는 중국 사람들에게는 필독서이자 4대 기서 중 하나이다. 내가 처음 삼국지를 접했을 때에는 초등학교 시절 주말마다 사촌집에 자주 놀러갔었는데 그때 본 세권짜리 만화 삼국지였다. 다양한 인물들과 각 사건, 전쟁들이 나의 흥미를 이끌었고 초등학교 6학년 때 시골집에 내려가 본 신문 첫 장 아래 광고면에는 '수능 필수 독서' '논술 필독서' 라는 문구와 함께 가 있었다. 나는 마치 뭐에 홀린 것처럼 어머니에게 이 책을 꼭 읽고 싶다고 어필했었고 평소에 책을 좋아하면서 맘에 드는 책은 언제나 사주셨던 어머님은 나를 기특해하면서 바로 책을 주문해주셨다. 그리고 그 책은 10대 시절 나의 보물 1호였다. 나는 삼국지를 읽고 읽고 또.. 2021. 6. 25.
[중간리뷰] <교양으로 읽는 삼국지> 07 으로 여포와 관우를 보면서 절대무쌍에 인물이지만 배신의 아이콘 그리고 충심의 아이콘 두 가지 캐릭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여포는 양아버지를 둘이나 헤쳤으며, 거처를 수시로 옮겨다니며 자신의 무력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믿지 못하는 외톨이 늑대. 관우는 수많은 애정과 선물을 한 조조는 쳐다보지도 않고 오히려 적토마를 받았을땐 유비에게 빠르게 되돌아갈 수 있다는 충심을 보여줬다. 마치 의리가 있는 호랑이 같다랄까 그런 관우를 보면서 유비가 정말 인복이 타고 났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실제로 거느린 인물들이 촉나라나 오나라보다는 많지는 않지만, 관우 장비 조자룡 황충 마초 제갈량 등 S급에 초엘리트들만 데리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매력이 무엇인가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2021.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