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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산티아고 어게인> 종교적인 상징을 품고 있지만 종교가 없는 사람이라도 누구라도 환영하는 산티아고 순례길. 약 4,5년 전 산티아고 순례길을 꿈꾸며 준비했던 기간이 있었다. 그때 정말 산티아고만 생각했고 그와 관련된 그리고 JTBC에서 촬영했던 까지! 많은 영상과 인터넷 정보를 모으며, 가기위한 준비로 100L 가까이 되는 백팩, 등산화 그리고 걷기 운동까지 했었다. 그러나 인생사 새옹지마라 했던가. 갑작스러운 개인 사정으로 산티아고는 그저 내 마음속에 품은 하나의 버킷리스트로만 남게 되었다. 그리고 몇 년 후, 우연히 이 서평이벤트를 알게 되어 신청하였고 운이 좋게 당첨이 되어 책을 받게 되었다. 표지를 보는 순간, 잊고 지냈던 내 가슴 한 구석에 잠자고 있던 열정이 조용히 고개를 들었다. 이 책을 읽을 때 나는 글 못지.. 2021. 8. 6.
미켈란젤로 _ 심연의 샘(1) 프레스코는 여러 가지 복잡한 준비 단계가 필요하다. 그중에서도 소묘는 도안을 잡은 다음, 벽이나 천장에 옮기는 과정에서 밑그림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하다. 미켈란젤로는 시스티나 예배당 천장에 붓을 대기 전에 수백 장의 스케치를 그려 등장인물들의 내밀한 행동과 다양한 장면들을 다룬 포괄적인 구도를 짜려고 했다. 각 인물의 손의 위치와 얼굴 표정까지 포함해, 수없이 다룬 인물들의 자세는 모두 대여섯 번에 걸친 습작 끝에 완성한 것들이다. 따라서 프라스코 전 과정을 통해 그린 소묘만 해도 1천 장이 넘었다. 조그마한 크기로 대충 그려 ‘프리모 펜시에리(첫 번째 생각)’라고 명명된 간결한 스케치로부터 실물보다 더 크고 아주 상세하게 묘사된 수십 장의 밑그림에 이르기까지 소묘의 범위는 아주 광범위했.. 2021. 7. 27.
[리뷰] 평범한 사람을 1개월만에 작가로 만드는 책쓰기 특강 그 책을 세 문장으로 요약하면, [나 대단한 사람이야] [나한테 배운사람들도 대단한 사람들이야] [글쓰기 최고야] 일반적인 글들은 주장과 그에 따른 예시 그리고 다시 한번 더 내용 강조를 추구하는데 이 책은 알맹이가 빠진 끊임없는 예시뿐이다. 심지어 몇몇 예시는 '왜 이걸 예시로 말하는거지?' 라는 물음표를 던진다. 콘텐츠가 전혀 뒷받침되질 않고 반복적인 문구, 자기 홍보가 짙은 내용뿐... 자기가 만든 커뮤니티와 자기한테 배운 사람들이 이런 책도 썼다라는 계속적인 자기자랑으로 보인다.. 제목 보고 기대하고 읽었는데 실망만 남았다. 부디 제목 보고 낚이는 사람이 없길 바란다. 2021. 7. 24.
[공유] 『군주론』 서평단 50명 모집🎁|작성자 현대지성 📢 『군주론』을 들어봤거나, 읽고 싶은데 엄두가 안 났던 독자분들을 찾습니다!! 어제의 교황청 금서, 오늘의 하버드 필독서 - 『군주론』 어제의 교황청 금서, 오늘의 하버드 필독서 500년간 수많은 리더가 손에서 놓지 않았던 책 필사본이 떠돌 ... blog.naver.com ​ '움베르토 에코의 제자' 김운찬 교수의 이탈리아어 원전 완역본! 냉엄한 현실에서 리더가 갖춰야할 처세술과 리더쉽 ​ 이 책에는 강력한 군주가 등장해 이탈리아를 통일하고 외세의 지배에서 해방하기를 바라는 마키아벨리의 열망이 담겨 있다. 무엇보다 금기를 깨고 ‘현실정치’의 개념을 제시함으로써 근대 정치학의 토대를 다진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을 읽다 보면 당시 유럽의 정세와 사회상을 세밀히 파악할 수 있고, 군주(리더.. 2021. 7. 23.